초보의 프라모델 입문을 위한 재료 - 도료편

들어가며

이번 글에서는 프라모델 입문을 위해서 어떤 도료를 골랐는지, 그리고 왜 이 도료를 선택했는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입문하면서 조사한 자료다 보니 전문적이라고 말할순 없지만 나름 열심히 찾아보았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도색을 위한 도료는  타미야 아크릴 도료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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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료의 종류

조사한 바에 따르면 프라모델 도색을 위한 도료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크게 락카계, 에나멜계, 아크릴계이며 아크릴은 또다시 수성과 유성으로 나누어진다. 아크릴이 수성락카의 일종이라고 하던데 취미생활에 더 파고들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아래는 각 계열 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메이커이며 타미야도 락카가 있고 험브롤도 아크릴이 있으므로 참고 정도만 해야 한다.

도료의 종류
계열	락카	에나멜	아크릴
세부분류			유성 아크릴	수성 아크릴
메이커	군제, IPP	험브롤, IPP, 타미야	타미야	바예호, 미그

 
 

2. 락카

장점 :
락카 도색은 건조가 빠르며 피막이 단단하고 색상의 선택이 다양하다.
도료의 부착이 잘되는 편이라 서페이서를 따로 하지 않아도 얼추 결과물이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IPP에서는 한국군 특유의 4색 위장무늬 세트를 판매 중인지라 다른 메이커로 조색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모델러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다.

IPP 한국군 컬러 4종 패키지

 
단점 :
락카는 유기용제로 인해 특유의 강력한 냄새와 더불어 가족들로 하여금 취미생활 간 따가운 눈총을 받게 하는 주범이다.
또한 희석제로 락카신너를 사용해야 했으므로 결국 유기용제 범벅이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아래 첨부된 노루페인트의 MSDS만 봐도 얼마나 해로운 물질인지 알 수 있다.

노루페인트 락카 신너의 MSDS

사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명확하게 와닿았기 때문에 도색부스를 구비했다 하더라도 락카도료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3. 에나멜

타미야의 에나멜 세트

장점 :
에나멜 또한 락카와 마찬가지로 색상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락카나 아크릴 도장(하지) 위에 사용해도 하지 도색이 벗겨질 염려가 없다.
 
단점 :
락카와 마찬가지로 냄새가 심하며 농도 조절을 위해 유기용제인 전용 신너를 사용해야 한다.
건조가 느린편으로 내 성격상 에나멜 도료를 사용하면 다음 순서까지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너무 싫었다.
 
에나멜은 장단점을 고려해 웨더링 작업에 붓도색으로 제한적이나마 사용하기로 하였다.
 
 

4. 아크릴

타미야의 아크릴 세트

장점 :
아크릴은 냄새가 거의 없다...!!(엄청난 장점이다.)
희석제로 제품에 따라 물 또는 에탄올을 사용하므로 건강에 해가 될 염려가 앞의 두 도료보다 확연히 줄어든다.
도료의 건조가 상당히 빨라 다음작업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어 성격 급한 나에게 정말 잘 맞는 도료였다.
 
단점 :
도색이 너무 빨리 마른다.... 빨리 마르는 게 장점이긴 하나 에어브러쉬나 팔레트 세척을 깜빡하면 청소가 너무 힘들어 피막이 단단하는 장점이 단점으로 바뀐다.
타미야의 아크릴은 색상이 다양하지 못하다.
바예호사 색깔이 다양하나 모델 에어제품이 아니고는 에어브러쉬 쓰는데 불편하다는 후기를 많이 목격했다.
 
 

5. 결론

부부취미로 건강하게 모델러 생활을 해야했기에 타미야의 아크릴을 선택했다.
타미야 아크릴의 희석제는 전용 아크릴 신너를 사용해야하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농도 70% 이상의 에탄올(이소프로필알코올)을 사용한다면 효과적으로 에어브러싱이 가능하다.
 
사용방법 :
타미야의 아크릴은 10ml 용량이다. 따라서 다이소 스포이드와 전자저울을 이용해 에탄올을 5ml 추가해준 후 별도의 공병에 옮겨 담았다.
이렇게 사용하면 별도의 희석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에어브러쉬의 도료 컵에 옮겨 담을때도 너무 편하다.

해당 내용은 PlaART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너무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었기에 너무너무 감사하다.
(해당 영상은 아래 링크)
https://youtu.be/h10hMthv3wc?si=a926MRUjzGk1MHOW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