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오늘은 대망의 연결식 궤도 조립이다.
이번 제작기에서는 조립을 진행하면서 깨달았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아카데미의 K1A2에는 DEF제 T158 궤도가 포함되어 있고 별도의 연질궤도는 동봉되어 있지 않다.
결국 죽이 되는 밥이 되는 시간 갈아 넣으면서 연결식 궤도를 경험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1. 살펴보기



총 궤도 파츠는 11벌의 런너로 구성되어 있다.
1번과 2번은 궤도 패드, 3번은 T158LL(미군 전차) 궤도의 센터가이드이고 4번은 T158(K계열) 전차 궤도 센터 가이드이다.
5번은 엔드 커넥터로 각 궤도 부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설명서와 같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엔드 커넥터와 패드의 디테일이다. 각종 볼트류가 잘 표현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제작이 용이하도록 밀핀자국은 조립 시 가려지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래서 다들 사제 옵션을 구매하나 보다.
2. 조립 시작

패드를 접착하고 게이트 자국 정리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가다 밖에 없다....

설명서대로 런너에 붙은 채로 한 번에 결합해 보았는데 엔드 커넥터에 뻑뻑한 부품 끼다가 트랙 부러뜨릴 뻔했다..

좋다고 완성하고 사진 찍었는데 센터 가이드를 안 넣었다.
예전 타미야 슈퍼 퍼싱 만들던 기억대로 센터 가이드는 나중에 접착제로 붙이는 줄 알았더니 트랙 사이에 끼우는 형태였다.
설명서를 잘 봐야 한다....

이번에는 센터 가이드까지 다시 조립하였다. 조립하면서 느낀 점은 엔드 커넥터와 패드, 센터 가이드 모두 스냅 타이트처럼 상당히 기분 좋게 빈틈없는 조립성을 보여준다는 것.
별매 옵션의 퀄리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3. 조립 과정 개선
일련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면서 조립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작업해 보기로 했다.
1) 런너에 트랙이 붙어있는 채로 패드 조립

2) 런너에서 트랙 분리 및 개별 사포작업

4) 센터 가이드 결합

5) 엔드 커넥터 결합

작업 과정을 바꾸고 나니 전보다는 확연히 빨라졌으며, 400방 사포로는 너무 거친 것 같아 600방으로 다듬으니 적당했다. 추후에 엔드 커넥터는 800방이나 1200방으로 작업해 볼 예정이다.
센터가이드는 어차피 결합하고 나면 안쪽이라 잘 보이지 않으므로 아트나이프로 바짝 자르기만 하고 따로 다듬지 않아 작업 시간을 줄였다.
최근업데이트 : 패드, 트랙, 센터가이드, 엔드 커넥트 모두 아트나이프를 사용해서 바짝 잘라주었더니 사포 작업이 많이 줄었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아 작업시간이 더 개선되었다.
4. 다듬기


궤도 두 벌을 모두 조립하고 말아준 다음 사진과 같이 한번에 엔드 커넥터의 게이트 자국을 다듬어 주었다.
(진행되는 대로 게시글을 업데이트하고 있어 순서가 맞지 않다)
마치며

이 사진이 런너 두벌을 조립한 양이다. 아무래도 이번 주 내내 궤도만 만들다 끝날 것 같다. 지루한 궤도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겠다.

이틀차에 한쪽 궤도를 전부 조립했다. 필요한 트랙의 양은 77개이니 참고하고 취향에 맞게 개수를 조절하면 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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