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11A1 보다는 영....
들어가며
K200A1 키트는 본의 아니게 여자친구가 선물해 주면서 제작하게 되었다.
원래는 K1A2를 만들었어야 하나, 어차피 K200A1도 제작 리스트에 있었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

아카데미의 K200 장갑차라면 이 박스 아트를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어린 시절 접했던 위의 K200은 내부 재현형이었고 나름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프라이머(서페이서)의 개념조차 모르는 그 당시의 나에게 흰색 도색은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완성한 K200은 구판과는 다르게 내부가 재현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고(해치 오픈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기동륜이나 차체 하부에서 모터라이즈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K311A1에 비해 부분도색할 파츠가 별로 없어서 조립까지 약 6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1. 구성





키트는 총 5개의 런너와 차체로 구성되어 있다.
액세서리 런너와 기동륜&보기륜으로 구성된 두 개 런너를 제외하면 구성이 단출한 편이다.
따라서 차제 제작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키트에서 처음 마주하게 된 연결식 궤도가 압권이었다.(험난한 조립이 예상된다.)
2. 차체 하부 조립


차체 하부는 조립할 것이 별로 없었다.
현가장치 좀 달고 각종 견인고리류와 바닥에 있는 아카데미 로고와 모터라이즈 흔적을 없애주니 작업이 끝났다.


모터라이즈의 영향으로 기동륜과 유동륜은 두 가지 모양으로 제공된다. 미리 가조립을 해보고 무한궤도를 조립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부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3. 차체 상부 조립



차체 상부는 전면 장갑, 후면도어 등 큰 부분부터 결합했고, 이후 측면장갑과 배기구, 총기 거치대, 각종 견인고리와 전조등을 조립해 주었다. 이 부분도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전면장갑과 측면장갑 결합 시, 약간의 단차가 발생하므로 퍼티 작업이 필요하다.


차체 정면의 파도막이는 위 사진처럼 약간 떠야 한다.
처음에 이 사실도 모른 채 넣으려고 했었다가 결합이 잘 안돼서 실제 사진을 찾아보니 저렇게 떠 있었다.(충분한 자료조사를 하자..)





각종 총기류와 액세서리류는 별도의 도색 후 부착 예정이라 부착하지 않았고 해치와 포방패를 올려주면서 조립은 끝이 났다.
4. 마치며
조립을 진행하면서 느낀 건 K3111A1보다 구형 금형이라 그런 것인지 단차가 발생하는 곳이 좀 잦았고 부품 모서리가 약간 굴곡져 있기도 했다.
부품을 부착해야 하는 자리에 가이드가 있었으나 차라리 설명서를 더 보기 쉽게 하고 가이드 자국이 없었으면 했다.
해치는 내부 재현형이 아닌지라 열어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열어두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꼴 보기 싫었다.
특히 모든 해치가 가동이 가능하나 탑승보병용 상부 사각 해치는 정말이지 열어두고 싶지 않았다.
아카데미에서 부디 내부 재현형을 다시 출시해 주기를 기원하며 다음 제작기에서는 서페이서 작업을 포스팅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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